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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로그 제작 전 반드시 답해야 할 3가지, "디자인은 예쁜데 왜 안 쓸까?"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성공적인 카다로그 제작은 화려한 레이아웃이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기획의 정합성'에서 시작됩니다.
얼마 전, 한 고객사 담당자분께 조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카다로그 인쇄가 끝나고 약 2주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목소리에 고민이 가득하시더군요.
"디자인은 정말 만족스러운데, 막상 영업팀에서 활용을 안 하고 있어요."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영업 미팅에서 짧게 설명하기엔 페이지가 너무 방대했고, 전시회용으로는 판형이 너무 커서 휴대성이 떨어졌던 것이죠. 제품 정보는 완벽하게 담겼지만, 정작 '누가, 어디서,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실무적 전제가 빠져 있었던 사례입니다.
카다로그 제작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 "내용을 어디까지 담아야 하나요?"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점검해야 할 본질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1. 카다로그의 역할: '목록집'인가 '전략서'인가?
카다로그를 단순한 '제품 리스트'로만 정의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실무 현장을 떠올려 보십시오. 영업 사원이 미팅 테이블에 펼쳐 놓는 용도, 전시회 부스 방문객이 가볍게 집어가는 용도, 해외 바이어에게 송부하는 PDF용 등 상황은 다양합니다. (이 각각의 상황에 필요한 정보의 밀도와 가독성 기준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제작 의뢰 시 "모든 용도로 다 쓸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역할을 하나에 담으려 하면 결국 어느 상황에도 최적화되지 않은 모호한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2. 기획 단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질문
희명디자인은 시안 제작 전, 디자인보다 먼저 다음의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이 단계가 생략되면 아무리 고급스러운 종이를 써도 '자산'이 아닌 '재고'가 됩니다.
• 누가 펼쳐보는가? (Target): B2B 담당자인지 일반 소비자인지에 따라 용어의 수준과 기술 데이터의 상세도가 결정됩니다. 의사결정권자는 스펙 나열보다 '솔루션'에 집중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어떤 환경에서 읽히는가? (Context): 미팅용이라면 핵심 메시지 중심의 과감한 레이아웃이 필요하고, 전시회용이라면 3초 안에 시선을 끄는 비주얼 비중이 압도적이어야 합니다. (이 구분이 없으면 결국 '정보의 벽'이 되어 독자의 피로도만 높입니다.)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가? (Life cycle): 라인업 변동이 잦다면 핵심 가치 위주로 구성하고, 세부 스펙은 QR코드를 활용한 웹 연동(Digital Bridge) 방식을 권장합니다. 이는 수정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정리는 잘 된 것 같은데 현장에서 쓰기 어렵다"는 피드백은 대개 편집 구조의 실패에서 옵니다. 카다로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희명디자인은 기획 시 인덱스 구조와 페이지 넘버링, 카테고리 구분법을 실제 영업 프로세스에 맞춰 설계합니다. 사용자가 "이 페이지를 보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관련 정보가 한눈에 들어와야 진짜 카다로그입니다.
4. 분량 최적화: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기술
페이지가 늘어나면 인쇄 단가와 물류비가 동반 상승합니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두꺼운 책자를 기피하는 추세죠. 이제 분량은 '얼마나 넣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쳐내느냐'의 싸움입니다.
핵심 제품군으로 본체를 구성하고, 변동성이 큰 옵션표는 별도 리플릿으로 제작하여 끼워 넣는 형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구조를 잡아두면 제품 사양 변경 시 전체를 재인쇄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5. 카다로그는 회사의 '마케팅 자산'입니다
시안 단계에서는 모니터의 화려한 색감에 만족하기 쉽지만, 진짜 결과는 인쇄 후 현장에서 증명됩니다. 희명디자인은 제작 초기 단계에서 "실패할 시나리오"를 역으로 점검하여 리스크를 차단합니다.
단순히 한 번 찍고 마는 인쇄물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덴티티를 축적하는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십시오. 체계화된 데이터 구조는 다음번 개정판 제작 시 공수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다음 카다로그 제작을 고민 중이시라면, 디자인 고민 이전에 누가, 어디서,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지부터 명확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답이 명확할수록 결과물의 단단함이 달라집니다.
카다로그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희명디자인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희명디자인 마케팅 담당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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