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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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슈어제작, '예쁜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한 4가지 디자인설계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브로슈어 제작 후 활용도가 낮아 고민이신가요? 단순한 브로슈어 디자인을 넘어 타겟 분석과 정보 구조 설계, 인쇄 공정의 디테일이 결합되어야 비즈니스 자산으로서 가치를 발휘합니다. 희명디자인이 제안하는 실무 중심의 브로슈어 기획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작년 여름, IT 솔루션 업체를 운영하시는 한 대표님과의 상담이 기억납니다. 대표님이 가져오신 기존 브로슈어는 180g 수입지에 무광 코팅, 세련된 타이포그래피까지 갖춘 ‘디자인 우수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제작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미팅 현장에서 이걸 펼쳐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계륵이 된 기분이에요."
디자인은 완벽했습니다. 인쇄 품질도 훌륭했죠. 그런데 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외면받았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들기 전의 질문'이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1. 디자인보다 앞서야 하는 '전략적 질문'
보통 브로슈어 제작 의뢰 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회사 소개와 제품 위주로 넣어주세요"라는 요청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내용'은 있어도 '전략'은 없는 주문입니다. 희명디자인은 작업 전 반드시 다음 4가지 요소를 정립합니다.
타겟(Who): 기존 파트너사인가, 아니면 기술력을 증명해야 하는 신규 투자사인가?
맥락(Where): 소음이 많은 전시회장인가, 조용한 대표실 미팅 테이블인가?
메시지(What): 독보적인 기술적 디테일인가, 아니면 즉각적인 비용 절감 효과인가?
전환(Action): 읽고 나서 견적을 요청해야 하는가, 아니면 웹사이트로 유입되어야 하는가?
이 네 가지 축이 흔들리면 아무리 화려한 디자인도 방향 잃은 종이 뭉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타겟이 명확하지 않으면 폰트 크기나 종이의 무게감조차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2. 디자이너는 '그림'이 아닌 '정보의 흐름'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분이 디자이너가 정보 구조(IA)까지 다 짜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진정한 역량은 이미 정리된 우선순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독자의 시선을 제어하는 것에 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정보의 위계(Hierarchy)가 잡히지 않으면, 시안 수정 단계에서 "디자인이 심심하다"는 모호한 피드백이 반복됩니다. 이는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 강조해야 할 핵심 데이터(Hard Data)가 누락되어 흐름이 끊겼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 Tip: 브로슈어는 '회사 자랑'이 아니라 '고객 문제 해결'의 순서로 배치되어야 합니다. CEO 인사말보다 고객이 얻을 혜택(Benefit)이 앞장에 와야 하는 이유입니다.
3. 화면과 실물의 간극, '인쇄 사고'를 막는 기술적 디테일
모니터에서 본 RGB 색상과 실제 인쇄되는 CMYK 결과물은 다릅니다. 특히 브로슈어는 손으로 만지는 '물성'을 가진 매체입니다.
색상 오차: 별색(Pantone) 사용 여부와 코팅(유광/무광) 종류에 따라 브랜드 컬러의 신뢰도가 달라집니다.
접지 설계: 3단 접지나 대문 접지 시, 종이 두께에 따른 '오시(Creasing)' 처리가 정교하지 않으면 접히는 부분의 이미지가 터지거나 글자가 가려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종이 질감: 기술 중심 기업이라면 매끄러운 아트지보다는 묵직한 질감의 반누보 계열이나 친환경 인증 종이를 선택해 기업의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4. 리플렛과 카탈로그 사이, 브로슈어의 정체성
현장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목적에 맞지 않는 형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리플렛(Leaflet): 한 장의 종이. 빠른 전파와 단발성 이벤트용.
카탈로그(Catalog): 제품 리스트업. 품번, 스펙 등 비교 데이터 위주.
브로슈어(Brochure): 기업의 철학과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빌드업하여 '신뢰'를 구축하는 도구.
브로슈어에 카탈로그처럼 제품 스펙만 나열하면 독자는 금방 지루함을 느낍니다. 반대로 리플렛처럼 가벼운 정보만 담으면 기업의 전문성이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결국 브로슈어는 '대신 일해주는 영업 사원'이어야 합니다
잘 만든 브로슈어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도 스스로 회사를 설명하고 설득합니다. "어떻게 예쁘게 만들까"를 고민하기 전에 "누가 이 종이를 끝까지 읽게 만들 것인가"를 먼저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희명디자인은 단순히 시안을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자산이 될 수 있는 '전략적 인쇄물'을 설계합니다. 기획부터 제작, 최종 검수까지—전문가만이 아는 디테일로 브로슈어의 완성도를 높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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