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렛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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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렛제작, 디자인 시안 통과 후가 '진짜 전쟁'인 이유: 실무 사고 예방 가이드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오늘은 리플렛 작업을 진행하는 수많은 실무자분이 가장 식은땀을 흘리는 순간, 즉 "인쇄소 담당자에게 긴급 전화를 받는 그 찰나"의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흔히 디자인 감각이나 화려한 색채를 논하지만, 현장에서의 승패는 의외로 훨씬 기초적이고 물리적인 지점에서 결정됩니다. 리플렛은 단순한 평면 그래픽이 아니라, '접는 구조'가 개입하는 입체 공학적 인쇄물이기 때문입니다.
1. 리플렛 사고는 왜 '디자인 완료' 이후에 터지는가?
리플렛 제작 과정에서 가장 아찔한 타이밍은 시안이 예쁘게 뽑혔을 때가 아닙니다. 대표님의 최종 컨펌을 받았고, 이제 인쇄 버튼만 누르면 되는 순간 인쇄소에서 연락이 옵니다. "죄송한데, 이 데이터로는 작업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이 한 문장에 실무자의 뒷목은 서늘해지고, 머릿속엔 수정 일정과 예산 초과, 보고 체계의 혼선이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릅니다. 리플렛 사고의 90%는 디자인 완성도가 아니라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 데이터 정합성 실패, 그리고 검수 시스템의 부재에서 발생합니다.
2. 현장에서 반복되는 리플렛 인쇄 트러블과 기술적 해법 (Hard Data)
1) 판형(Dimension) 계산의 치명적 착각
"A4 3단 접지니까 작업 사이즈를 A4로 잡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질문입니다. A4 3단 접지는 '결과물'이 A4인 것이지, 펼쳤을 때의 '전개도'는 가로폭이 그 세 배에 달합니다. 전개 규격을 정확히 모른 채 작업을 시작하면, 인쇄소에서는 용지 규격을 상향 조정하거나 레이아웃 전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실무자의 Key Point: 전개도는 직접 계산하지 마세요. 인쇄소에서 제공하는 표준 템플릿(AI/PSD)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1mm의 오차가 접지 시 면이 삐져나오는 대참사를 만듭니다.
2) 접지 방식(Folding Type)의 혼동과 정보의 고립
Z형 접기, 관음 접기, DM 접기 등 용어는 익숙하지만 결과는 판이합니다. 페이지 순서를 1번부터 6번까지 논리적으로 배치했어도, 실제 접지 방식에 따라 노출 순서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리스크: 핵심 정보(가격표, 연락처, QR코드)가 접힌 면 안쪽으로 숨어버리는 경우입니다.
해결책: 반드시 '실물 더미(Dummy)'를 제작하세요. 백지 한 장이라도 실제 손으로 접어보며 페이지 흐름을 체감하지 않으면, 화면 속의 논리는 인쇄 후 무용지물이 됩니다.
3) 정보 밀도 과적재와 가독성의 붕괴
리플렛은 브로셔보다 사고율이 높습니다. 담고 싶은 내용은 산더미인데 면적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실무자는 압박감에 폰트 크기를 줄이고 행간을 좁힙니다.
기술적 하한선: 본문 폰트는 최소 9pt(권장 10pt)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재단선 기준 안쪽 3mm는 '안전 영역(Safe Zone)'으로 비워두세요. 이를 무시하면 인쇄 후 글자가 잘려 나가는 참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정보가 너무 많다면 과감하게 일부를 QR 코드를 통한 디지털 페이지로 전환하는 것이 현대적인 리플렛 설계의 정답입니다.
3.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으로 잡는 '정보의 무결성'
"표지 전화번호랑 뒷면 약도의 전화번호가 다르네요." 이것은 실무자의 멘탈을 가장 크게 타격하는 케이스입니다. 원인은 단순합니다. 초안은 워드, 수정은 카톡, 디자인은 PDF 등 정보의 출처가 파편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적 대안: '마스터 데이터 시트'를 운영하세요. 기업명, 대표 번호, 주소, URL 등 핵심 데이터 5종은 단 하나의 마스터 파일에서만 관리하고 복사해야 합니다. 번거로워 보여도 이 루틴이 실무자의 커리어를 살립니다.
4. 교정 및 검수 프로세스의 과학화
오타는 눈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잡는 것입니다.
제3자 검수: 작성자 본인의 눈은 뇌의 보정 효과 때문에 오타를 걸러내지 못합니다. 반드시 다른 팀원의 시선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역순 검독: 문장을 뒤에서부터 읽으면 맥락이 끊겨 글자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숫자와 연도는 이 방식으로만 잡아낼 수 있습니다.
실전 검증: 전화번호는 반드시 직접 전화를 걸어보고, QR코드는 인쇄 전 목업 단계에서 직접 스캔해 보세요.
5. 리플렛을 '일회용'이 아닌 '마케팅 자산'으로 보는 시각
리플렛을 행사 당일 배포하고 사라질 소모품으로만 본다면 작업의 질도 그 수준에 머뭅니다. 하지만 잘 만든 리플렛은 지점 배포, 영업 도구, PDF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소스로 무한 확장되는 '브랜드 자산'입니다. 희명디자인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버전 관리와 모듈화를 고려합니다. 파일명 규칙 하나, 레이아웃 가이드 하나가 정리되어 쌓일 때, 그것은 곧 기업의 매뉴얼이 되고 실무자의 자산이 됩니다.
★ 리플렛 제작 실무 주요 Q/A
Q1. 리플렛 작업 시작 전, 인쇄소에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은? → "디자인 시안"이 아니라 "전개 규격이 포함된 작업 템플릿"입니다. 종이의 두께(평량)에 따른 접지 여백(Gutter) 값을 미리 확인해야 시안 수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Q2. 리플렛이 브로셔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브로셔는 페이지를 넘기며 정보를 수용하지만, 리플렛은 펼치는 순간 모든 정보가 동시 노출됩니다. 즉, 단 하나의 시각적 오류나 접지 오차가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Q3. 사고율을 가장 확실하게 낮추는 '희명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단계별 승인 체계'의 고착화입니다. [구성안 승인 → 디자인 승인 → 데이터(숫자/오타) 최종 승인]을 철저히 분리합니다. 인쇄 직전의 로고 교체나 텍스트 수정 요청은 대개 이 단계가 섞여 있을 때 터지기 때문입니다.
Q4. 인쇄 직전 수정 요청이 들어올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 무조건적인 수용보다 리스크를 고지해야 합니다. 수정 후에는 반드시 전체 레이아웃의 '데이터 정합성(연결된 정보의 일치 여부)'을 처음부터 다시 체크해야 함을 이해시켜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Q5. 리플렛 제작 시 종이 선택의 기준은? → 배포용은 120~150g, 상담용은 180~200g을 권장합니다. 단, 180g 이상부터는 접지선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오시(Scoring) 공정' 비용을 견적에 미리 포함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리플렛은 단순히 '예쁘게' 만들어서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사고 없이 배포되고, 문제 없이 기능하여 고객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의 유일한 지표입니다.
희명디자인은 단순한 결과물 납품을 넘어, 인쇄 공정 전반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무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작업물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자산이 될 정리된 기준과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저희가 리플렛을 대하는 진정성입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디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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