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셔 디자인 시장에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트렌드와 실무 전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로셔는 여전히 인쇄물 마케팅의 강력한 무기이지만, 단순 인쇄물에서 벗어나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연결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올해 주목해야 할 브로셔 디자인 트렌드와 실질적인 제작 적용법입니다.

첫째,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의 조화입니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군더더기를 쫙 뺀 여백과 간결한 정보 전달로, 브랜드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부각시킵니다. 반면 맥시멀리즘 트렌드는 대담한 배경 패턴과 비비드 컬러, 큼직한 타이포그래피로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두 접근 방식 모두 명확한 목적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선택적으로 적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특히 표지에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큼직하게, 본문은 깔끔한 레이아웃 안에 비주얼 임팩트 요소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둘째, 풀페이지 이미지와 인터랙티브 요소의 확대입니다. 현대 소비자는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인상적인 배경 사진과 인포그래픽 활용이 필수입니다. 또한 QR코드·AR(증강현실) 삽입으로 오프라인·온라인을 연결하여,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브로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사용 영상, 후기, 프로모션 이벤트, 심지어 AR 체험까지 모바일에서 즉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B2B 홍보자료는 물론, 소비자용 이벤트 브로셔에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셋째, 친환경 제작과 고급 후가공의 병행입니다. ESG 경영 시대에 맞춰 재생지, FSC 인증지, 콩기름 잉크 등 친환경 자재를 선택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으며, 캘리그래피·형압·UV코팅·금은박 등 후가공 기법으로 품격과 차별성을 두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예산 안에서 소재와 후가공의 비중을 조율해 ‘가성비’와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잡는 기획이 필수입니다.

넷째, 맞춤형 콘텐츠와 CTA 설계의 중요성입니다. 올해의 브로셔는 타깃 분석 데이터 기반으로, 유입경로별·고객층별 주요 정보와 혜택을 맞춤해 설계합니다. ‘문의전화 QR코드’, ‘SNS 바로가기’, ‘이벤트 신청’ 등 명확한 콜 투 액션을 전체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결과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관점에서의 실무 체크리스트입니다. 목차·레이아웃 기획, 시각소재 수급, 카피라이팅, 디지털·인쇄 출력물 교정, 최종 샘플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관리해야만 실제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브로셔가 완성됩니다.

2025 브로셔 디자인은 철저한 전략, 브랜드 정체성, 사용자 경험, 그리고 친환경 트렌드를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합니다. 위의 실전 적용법을 참고해 브랜드만의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브로셔를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